[앵커]<br />
<br />
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 수탁 전문 미국계 은행인<br />
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이 해외 투자 금융사로는 처음으로<br />
전주에 사무소를 내기로 했습니다.<br />
<br />
국민연금의 전문 인력 양성 방안도 제시돼<br />
금융중심지 지정에 탄력이 기대됩니다.<br />
<br />
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
<br />
[리포트]<br />
<br />
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<br />
108개 나라에서 33조 달러 규모의 <br />
투자 수탁 업무를 맡고 있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.<br />
<br />
이 은행이 전주에 사무소를 두기로 했습니다.<br />
<br />
당장 내년부터 14명이 전주에 근무하며,<br />
기금운용본부가 투자하는 2백조 원 상당의 해외주식을 관리합니다.<br />
<br />
조셉 풀리 /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CEO<br />
"전문성과 재능이 있는 인적 자원을 전주에 파견하고 혁신과 기술을 동원해 국민연금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
<br />
해외 채권을 위탁 관리하는<br />
뉴욕멜론은행도 비슷한 시기에<br />
전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.<br />
<br />
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연기금 전문 대학원 설립은<br />
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
<br />
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관련법 국회 통과가<br />
물 건너갔기 때문입니다.<br />
<br />
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내년부터 기금운용본부에<br />
3~40명을 교육하는 2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<br />
운용 업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.<br />
<br />
이승훈/ 국민연금공단 미래혁신기획단<br />
"인력 양성이 굉장히 시급하잖아요? 이탈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. 이 시급성 때문에 어떤 형식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.." <br />
<br />
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금융중심지 지정 평가기준을 보면<br />
국제 경쟁력과 기반시설이 차지하는 <br />
점수는 60점으로 비중이 큽니다.<br />
<br />
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사 유치와 인력 확보 방안이<br />
윤곽을 드러내면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도 <br />
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
<br />
KBS 뉴스, 박웅입니다.<i class="fa fa-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" title="Translation"></i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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